NBA 최근 소식들...

NBA의 최근 소식들을 몇가지 정리해봤습니다.

＊ 지난주 이야기지만 마누 지노빌리가 경기장에 난입한 박쥐를 때려잡았습니다. ^^

 

 
스퍼스 경기장이 제법 산골짜기라서 가끔 이렇게 야생동물이 출몰하기도 한다던데, 이 날 경기에서 박쥐 한마리가 난입해 경기장을 날아다니는 바람에 경기에 방해를 줬다는군요.

그 박쥐를 지켜보던 마누 지노빌리는 기회를 엿보다 왼손 훅을 박쥐한테 먹였고 박쥐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답니다.

 

덕분에 지노빌리는 배트맨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기기도 했고, 일부 동물 보호 단체에선 거센 비난을 하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지노빌리는 경기가 끝난후 만약을 대비해 공수병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

 

＊ 이번 시즌에 LAL로 이적한 론 아테스트가 뒷통수에 한글로 글씨를 새겨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원래 뒷통수에 이상한 짓(?)을 많이 하는 아테스트인데 이번에는 LAL 이적 기념으로 '레이커스'라는 글씨를 뒷통수에 새겼다는군요.

LA에는 워낙 한국분들이 많이 살고 있기도 하고, 아테스트가 한국 가수인 크라운 제이와도 친분이 있어 얼마전 크라운 제이가 참여하는 힙합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할 정도로 한국과 어느정도 인연이 있다고 하네요.

근데 대부분의 한국분들 반응은...
 

 

'ㅋㅋㅋ 뭥미? ㅋㅋ'

 

...라는군요. ^^;

 
 

＊ 맴피스로 이적한 앨런 아이버슨에 대한 우울한 소식이 있네요.

  

아이버슨이 LA전에서 패배한 후 멤피스 구단주를 만나 개인적인 사유로 팀을 떠날 것을 신청했고 구단주에게 이를 승인 받았다고는 하는데, 그 개인적인 사유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버슨은 오프시즌 기간동안 그가 살던 애틀랜타로 가며, 언제 팀에 다시 합류할지는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래도 아이버슨은 자신이 주전이 아니라는 사실에 불만을 갖고 있고 감독은 아이버슨을 주전으로 쓸 생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어떤 NBA GM에 의하면 멤피스와 아이버슨은 사실상 갈라졌으며, 12월 15일 이후에 트레이드 되거나,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맴피스는 주전들이 대부분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비교적 젊은 팀이기 때문에 베테랑인 아이버슨의 가담이 크게 작용할거라 기대했기 때문인지 이번 아이버슨에 대한 소식은 더욱 안타깝네요.

더군다나 아이버슨이 이대로 방출될 경우 아이버슨을 받아 줄 구단이 있을지도 의문인지라...

사실 이번에 맴피스로 이적하게 된것도 맴피스 외의 구단에서는 오퍼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34억원이라는 낮은 연봉을 받게 되면서도 맴피스로 이적하게 된건데 말이죠.
(참고로 같은 팀의 슈팅 가드인 OJ 메이요는 올해 NBA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약 45억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간지작렬 정답형님께서 빨리 부활 하기를 바랍니다.

 

＊ 이번엔 뉴스정도는 아니고 그냥 재밌는 동영상입니다. 

  

OKC의 선수들이 모여서 찍은 뮤직 비디오라고 하는데... 정말 재밌게 노는군요. ^^;

출연자는 케빈 듀란트(SF), 제프 그린(PF), 제임스 하든(SG)이랍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비록 팀 성적은 그닥이지만 팀 분위기만큼은 상당히 좋다고 하네요..

이번에 케빈 듀란트의 생일에도 15명의 선수중 9명이 모여서 놀았다고...

(그 날 모인 선수중 대다수가 미성년자라 술도 못마시고 놀았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인지는... ^^;)
 

팀내 분위기로 따지면 클리블랜드 돌아이ers가 최강인듯 싶었지만 OKC도 만만치 않은듯 하군요. ^^ 

그나저나 클블 돌아이어스의 핵심중 하나인 웨스트에게 요즘 우울한 소식들만 들려서 팀 분위기도 많이 다운됐을텐데...

새로 참전한 베테랑 돌아이 샤크와 괴수 돌아이인 르브롱이 어떻게 나서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