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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o君/여행

[유럽여행] 제네바, 안시

by Xeno君 2014. 10. 28.

8월말~9월초에 걸쳐 다녀온 여행을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ㅋㅋ


신혼여행으로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저희의 여행 코스는 김포공항 출발 -> 베이징 공항 경유 -> 스위스 제네바(Geneva) -> 프랑스 안시(Annecy) -> 프랑스 파리 -> 베이징 공항 경유 김포 도착이었습니다.


생애 첫 해외 여행이기도 하고 비행기 티켓부터 숙소까지 저희가 직접 예약해서 떠나는 완전 자유여행이다보니

출발전에는 결혼식 걱정보다 여행 걱정을 더 많이 한것 같네요. ㅋㅋ


덕분에 출발 1주일전부터는 구글맵과 구글 스트리트로 여행동안 움직일 동선을 모두 캡쳐해서 저희들만의 여행 공략집(?)까지 출판했습니다. ㅋ



전부 프린트해서 캐리어에 넣고 가서 그 날 필요한 분량만큼 아침에 꺼내 휴대용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없어진 부분은 바로 바로 버리니까 큰 지도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서 편하더군요. ^^



아무튼 여행 당일 새벽, 대구에서 김포까지 기차를 타고 올라간후 김포에서 비행기 탑승!



결혼준비하랴 여행준비하랴 몇주간 지쳐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완전 딥슬립했더니 10시간이 넘는 비행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ㅋㅋ




베이징에서 경유하면서 다음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동안에도 딥슬립...

그동안 못 잤던 잠을 이동중에 다 자버렸네요. ㅋㅋ


베이징 공항은 넓기도 넓고 사람이 그닥 많지도 않아서 빈 자리가 많더군요.

덕분에 구석진 조용한 자리에서 이렇게 쉴수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한참을 비행하여 제네바에 도착했습니다!




제네바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한 경로...




제네바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늦은 시간이라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제네바에서 묵었던 곳은 City Hostel Geneva.

제네바는 단지 다음날 아침일찍 안시에 가기위해 들른 곳이라 숙소에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날 안시로 떠나는 버스 정류장이 가까우면 OK. ㅋㅋㅋ


그렇게 고른것 치고는 직원분도 친절했고 숙소도 괜찮았습니다.

3인실에서 묵었는데 같이 묵은 런던에서 온 여성분도 친절해서 편하게 하룻밤을 묵을수 있었습니다.


각 층마다 조리실도 있어서 요리를 해먹는것도 가능했지만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저녁을 해결했기 때문에 저희는 패스~


다만 화장실, 샤워실이 남녀 공용이라는게 조금 불편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저희가 묵은 방은 3층이었는데...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캐리어 두개를 들고 낑낑 거리며 오르내렸건만...

체크아웃하고 나갈때가 되서야 이 숙소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어쨌거나 제네바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다음날 안시로 출발!



제네바 시티 호스텔에서 버스 정류장인 Gare routiere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정도.

적당히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도 15분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가면서 사진도 찍고... ㅋ




안시로 가는 승차권을 구매한뒤 시간이 제법 남아서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브런즈윅 기념비(Monument Brunswick)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맞은편을 보니 제네바 레만호수 명물이라는 제트 분수(Le Jet d'eau)도 보이네요.




조금 구경하다보니 버스가 출발할 시간이 가까워져서 다시 정류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제트 분수를 좀 더 가까이서 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안시로 가는 버스 안.

버스는 생각보다 승객도 많지 않고 조용하더군요.




한시간 넘게 달려서 안시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

썬글라스가 없었으면 눈부셔서 꽤 힘들었을듯...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까 기분 좋더군요. ㅋㅋ




안시에서의 숙소는 Gare d'Annecy에서 5분거리인 노보텔 안시 호텔이었습니다.


일단은 역에서 가까워서 짐을 들고 이동할 시간을 줄일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었네요.

숙소 자체도 꽤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식 뷔페가 너무 맛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합격이었지만요. ㅋㅋㅋ



아무튼 숙소로 가서 짐을 놔두고 바로 안시를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정말로 마을이 너무 너무 이쁘더군요.


사진을 막 찍어도 예쁘게 나와요.

정말 여기서 찍은 사진만 200장은 될듯...ㅋㅋㅋ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아무곳이나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이 영어가 아니라서 주문하는데 고생했네요. ^^;;


그냥 대충 찾아간곳 치고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마구 돌아다니다가 들어간곳이라 이곳이 어디였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배도 채웠겠다 다시 기운내서 관광시작!









정말 어디를 가도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저녁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잠깐 검색해보니 캐밥이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전 꽤 맛있게 먹었는데 와이프는 별로 였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 주문하는데 직원분이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시더군요. ㅋ

확실히 관광객이 많이 오는듯...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니 해가 저물어서 안시에서의 관광을 마쳤습니다.

안시는 그렇게 넓은 곳이 아니다보니 하루정도면 어느정도 둘러볼수 있더군요.


그래도 마을 자체가 많이 이뻐서 떠나기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이제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파리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