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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설

[NBA 2K9] 2kcafe2 리그 2라운드 - vs Celtics

by Xeno君 2009. 1. 3.
방금 열렸던 2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Boston Celtics와의 경기였습니다.



셀틱스에는 폴 피어스, 레이 알렌, 케빈 가넷이라는 Big 3가 있는데다 PG인 론도 역시 최근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고 그 외의 선수들도 상당한 전력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셀틱스와의 두번째 경기였습니다.
저번 경기는 몇일 전에 열렸는데 서버 불안정 때문인지 2쿼터 후반에 접속이 끊어지는 바람에 경기 결과를 삭제하고 오늘 다시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저번 경기에서의 주요 목표는 '가넷 몰아내기'였습니다. ^^;;
시작하자마자 일부러 가넷에게 돌격해 파울을 유도하는 작전이었죠.
운좋게도 그 작전은 제대로 먹혀서 1쿼터에 2개의 파울을 유도해서 파울 트러블로 가넷을 잠시 코트밖으로 보내놓고, 2쿼터에 다시 돌아왔을때 또 하나의 파울을 얻어내서 또 밖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다 접속이 끊어지는 바람에 경기가 무효로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넷을 무서워 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저번과 같이 가넷에게 파울을 집중시켜볼까 했지만, 다시 한번 성공시킬정도로 쉬운 작전이 아니기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저번에 한번 경기해본 상대이기 때문에 제 플레이 스타일도 어느정도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서 플레이 스타일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었죠.
더군다나 저번 경기가 끝난후부터 오늘까지 몇일 동안 슬라이더가 제법 변한데다 오늘 또 새로운 슬라이더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먼저 슬라이더에 적응해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각 쿼터당 득점은 모든 쿼터에서 저희 팀이 앞서긴 했지만 2쿼터와 3쿼터는 조금 안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3쿼터에서는 이번 리그 처음으로 르브론의 슛 컨디션 컬러가 최하까지 내려가는 것도 볼 정도로 슛이 자꾸 빗나가더군요.
사실 오늘 적용된 슬라이더의 차이점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조금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도 제법 많은 슛이 빗나갔습니다.

또한 그닥 좋지 못한 외곽슛을 자랑하는 킨제이가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꽂아주길래 저비악의 백업으로 파블로비치 대신에 킨제이를 써줬는데 역시나 오픈 미들 찬스 3개를 전부 놓쳐주는 센스를...;;

그래도 다행히 월러스와 알가우스카스가 가넷의 공격을 많이 막아준 덕분에 수월하게 경기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턴오버가 많았네요...
턴 오버를 좀 줄여야 할텐데...

그래도 블럭이 13개나 있었다는건 제법 기쁘군요.
이번 리그를 진행하면서 블럭수가 두자리수로 간 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

그리고 페인트 존 득점도 예전 경기들에 비해 많이 줄어든 모습이네요.
이건 의도적으로 페인트 존 밖에서의 공격을 늘린 이유도 있지만 르브론의 돌파에 이은 슛이 꽤 많이 실패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슛이 많이 빗나갔다고 해도 르브론은 르브론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30득점...
슛이 안들어가면 자유투라도 따내는 근성...;;
오늘 경기에서 저희팀 자유투는 모두 르브론이 던졌네요. ^^;

그리고 일가우스카스와 월러스는 각각 6개, 4개의 블럭을 성공시켜줬네요.
이 10개의 블럭의 대부분은 가넷을 막아낸 블럭입니다.
우리팀 빅맨들이 참 고마워지는군요. ^^;;

그리고 킨제이는...
...뭐, 앞으로 안꺼내면 되죠.




이제 조금씩 슛 분포를 여러방면으로 퍼트리고 있는 중...




오늘 경기를 마침으로써 저의 2 라운드 경기는 모두 끝이 났네요.
전적은 9승 1패로써 현재 리그 1위입니다.

아직 10 경기를 다 끝마치지 못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일단 이번 라운드까지는 제 순위가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2kcafe2 리그의 다른 팀 데이터들은 이쪽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