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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o君/여행

2013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by Xeno君 2013. 7. 19.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행사인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대구 행사임에도 전국으로 홍보를 한 덕분에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7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찍은 사진인데도 벌써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일단은 조금 둘러봤는데 참가한 사람수에 비해 참가업체와 부스는 너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북적북적하고 좁은 느낌...


이때부터 조금 불길했지만 일단은 먼저 도착했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




먼저 성인인증을 하고 오라더군요.


성인인증부스가 따로 있긴 했지만 줄을 서있으면 

줄 중간중간에 행사 관계자분들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인증을 해주셨습니다.


센터까지가지 않아도 되니 인증은 금방 되더군요.




인증을 거치면 이런 맥주쿠폰과...

(한장처럼 보이지만 점선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3장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팔뚝에 이런 도장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먼저 도착했던 친구는 이미 줄 서서 치킨을 받아왔더군요.

이 치킨은 공짜로 받은게 아니라 4000원짜리 치킨이라고 하네요.

4천원치고는 적은양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행사인데 넘 적게 주는 느낌... ㅠㅠ

그것도 이거 하나 받겠다고 엄청 기다렸다고 하던데...




치킨은 받았으니 이제 쿠폰으로 맥주를 받을 차례...

하이트 부스에 줄을 서고 이랜드 타워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때가 대략 7시쯤...




근데 이 줄이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네요.

이때부터 공짜고 뭐고 그냥 나가서 캔맥주 사는게 빠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기다린게 아까워서...




무대에서는 댄스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겨우겨우 맥주 받는곳까지 갔더니...

맥주를 피쳐로 부어주고 있더군요.

그것도 거품이 넘칠까봐 엄청 천천히...

전 기계 같은걸로 쫙쫙 컵에 담아 주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주니까 줄이 줄어들지를 않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다고 직원에게 버럭하시는 분들도 여럿있었고,

맥주 받자마자 원샷 하시더니 한잔 더 따라달라고 하시는 영감님도 계시더군요.


암튼 오랜 기다림 끝에 맥주를 한잔 받기는 했습니다.




맥주 받고 나니 완전 어두컴컴해졌더군요.;;

맥주 받는데 한시간 넘게 걸린듯...


쿠폰에도 적혀있지만 시스템상 두시간에 3잔씩 마실수 있지만 

그런 시스템이 없더라도 두시간에 한잔씩밖에 못마시겠더군요. ㅋㅋ




오랜 기다림끝에 얻은 전리품...

왠지 사진보니 다시 서글퍼지네요.


치킨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이미 다 식어버렸고...

맥주는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미지근...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더 모여들었습니다.

행사장 뿐만 아니라 야외 음악당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첫날이기는 해도 평일에 사람들이 이정도 왔는데...

주말에는 어느정도로 복잡할지 상상이 안가네요.


부스를 늘리지 않으면 오늘보다 더한 지옥이 기다릴듯 합니다.


아무리봐도 참가 인원에 비해 규모가 너무 작은듯 하네요.

이정도 규모로 할것 같았으면 전국으로 홍보하지 말고 대구 시민 정도의 규모로 행사를 기획했어야 했을텐데...




치킨을 먹으며 코요테 무대만 조금 구경하다가...






치맥 페스티벌이고 나발이고 다 버려두고 그냥 택시타고 동네로 와서 땅땅치킨에서 편하게 치맥을 먹었습니다.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치맥 먹다보니 우리가 왜 그런 고생을 했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아마 안갈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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